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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물가 상승' 광주 최고…서울, 집세 상승률 높아

입력 2015-0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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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 생활물가, 그러니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주광역시로 나타났습니다. 또 집세는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고, 청년실업률은 인천이 가장 높았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생활물가지수는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쌀이나 달걀, 우유 같은 생필품 140여 개를 조사한 물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생활물가 평균 인상률은 0.8%였습니다.하지만 광주는 두 배 가까운 1.3%, 서울과 인천은 1.2%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이 1년 전보다 4.6% 올랐습니다. 또 냉면이나 짜장면 같은 외식비도 적게는 3%에서 많게는 7%까지 인상됐습니다. 이처럼 공공요금과 서비스 비용이 크게 오른 게 16개 시도 중 생활물가가 가장 많이 인상된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집세 상승률은 2.3%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2.8%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다음은 대구·인천·경기·충남 등의 순이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건, 최근 몇 년간 매매보다 전세 쪽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집세 상승은 지하철 연장과 동대구 개발 같은 호재가 겹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청년실업률은 9%였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12.1%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서울, 강원, 전남 지역도 10%가 넘는 청년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청년구직자가 많이 몰려있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인천에선 지난해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일자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은 지난해 청년실업뿐 아니라 전체 실업률도 매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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