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부터 이틀 동안 6·4 지방선거 사전선거가 실시되는데 이 사전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공덕동 사전투표소인 공덕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약 2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투표 시간은 선거 당일과 똑같이 오전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이른 시간이고, 투표를 내일까지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한산한 편이지만 그래도 권리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되기 때문에 투표소 현장에는 안내문들이 곳곳에 붙어있고,선거요원들도 새벽부터 나와 교육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전의 부재자투표와는 뭐가 다른건가요?
[기자]
간편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는 사상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시 위해 도입됐습니다.
부재자투표는 부재자신고를 한 유권자만 할 수 있었는데 이 사전 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들고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됩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집이나 일터에서 가까운 투표소로 가시면, 전국 3500여 곳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 장소가 궁금하신 분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지방선거일이 다음 주 수요일인 6월 4일인데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날인 만큼
당일 투표가 힘드신 분들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