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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4차 방북길…'종전선언-영변 중재안' 수용할까

입력 2018-10-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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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몇시간 뒤면 평양방문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 순방길의 첫 목적지, 도쿄를 향해 출발합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종전선언과 북한 영변 핵시설 해체"를 맞바꾸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었죠.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대답을 가지고 비행기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서는 폼페이오 장관 출발 하루 전 공개된 "핵무기 리스트는 보류하는 대신 영변 해체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강경화 장관의 중재안에 대한 반향이 컸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중재안에 대한 JTBC 질의에 "대통령은 북한을 최종적으로 비핵화하기를 원하며, 다시는 핵 문제가 재부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이킬 수 없는 폐기에 보다 보다 무게를 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은 통일된 대북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인터뷰 전문에서 강 장관도 "폼페이오 장관이 중재안을 수용할 것같은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융통성을 발휘할 여지가 많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전문가인 비핀 나랑 MIT대 교수는 "영변 폐쇄와 종전선언 교환은 확실히 추진해볼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에는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종전선언으로 북한 최대 플루토늄 생산시설을 폐기할수 있다는 우리 측 중재안을 뿌리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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