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병헌 "청·국민·국회 소통위한 '국청관계' 노력할 것"

입력 2017-05-14 17:13

"당청의 靑 인사권 문제, 충분히 조율이 가능"
文대통령 "전 수석, 어려운 결정 흔쾌히 받아줘 감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당청의 靑 인사권 문제, 충분히 조율이 가능"
文대통령 "전 수석, 어려운 결정 흔쾌히 받아줘 감사"

전병헌 "청·국민·국회 소통위한 '국청관계' 노력할 것"


전병헌 "청·국민·국회 소통위한 '국청관계' 노력할 것"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14일 "청와대가 국민뿐만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 첫 정무수석에 발탁된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무수석으로서 제가 할 역할을 한마디로 하면 창의정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은 "청와대와 국회, 여당과 야당들이 국민과 국회, 국가를 위해 얼마나 합리적인 자세로 협력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역할을 하겠다"며 "이런 새로운 혁신 문화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초석을 까는 게 정무수석으로 제가 해야 할 핵심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한 바 있는 전 수석은 "15년 만에 청와대에 들어와 보니 어느 때보다도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며 "청와대 경험을 5년 가까이 했고 국회에서 12년간 활동한 만큼 양쪽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수석에게 "고맙다"고 말하자 전 수석은 "멋있는 대통령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서 저 역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시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흔쾌히 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화답했다고 전 수석이 전했다.

전 수석은 "그동안 당청관계란 말은 있었지만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말하는 '국청관계'라는 말은 단어조차 없었다"며 "국회는 청와대가 일방적 협조를 강요한다고 여겨왔고, 청와대는 국회가 합리적 견제를 넘어서 불필요한 적대적 자세라고 여겨왔던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또 여당에서 인사권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대해 "충분히 조율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며 "저는 사실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 이게 제 청와대 오랜 경험으로는 청와대에서 즉 대통령의 결심의 과정이나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는 건 좋지 않은 것이다. 저 스스로 그 기본을 지키려고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장 일찍 제일 먼저 축하와 격려를 추미애 대표님으로부터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개헌 문제는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약속한게 있으니까, 그대로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 수석은 "지금 경제와 안보위기로 나라가 매우 어렵고 정치환경도 5당체제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해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 앞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이러한 초유의 환경이 오히려 우리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이어 "그 이유는 첫째로 지금 청와대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보지 못했던 너무나 다른 대통령이 와 있다"며 "취임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몇 가지 모습만 보더라도 우리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장서 선도해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로는 여소야대가 필연이 될 수밖에 없는 5당 체제란 새로운 상황 속에서 청와대는 물론 국정운영의 일정 부분 책임을 공유하는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이 새로운 발상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고 전했다.

전 수석은 국회 방문과 관련 "가능하다면 오늘이라도 가고싶은 마음이나, 가급적 빠른 시일내 조율해 방문하고 여러가지 말씀들을 듣고 와야겠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정무수석에 전병헌…사회혁신 하승창-사회수석 김수현 [풀영상] 새 정무수석에 전병헌…청와대 인선 발표 인수위 없고 여소야대 정국…'위원회'로 국정운영 시동 인사 추천권 둘러싸고…추미애-임종석 '불협화음' 솔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