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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추천권 둘러싸고…추미애-임종석 '불협화음' 솔솔

입력 2017-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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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의 인선이 연일 속속 발표가 되고 있는데요. 파격적인 인사다, 참신한 인사다, 이런 평가도 있지만 인사 추천권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등은 '인사추천위원회'로 표면화 됐습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당에서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인사를 추천하는 기구로 추미애 대표가 여러번 강조해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당규에 따른 인사 추천 구성을 해서 국정운영에 필요한 준비도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회의에서 당헌 개정에 인사추천위원회 설치 부분은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당이 인사를 추천할 수 있다'는 원칙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식 기구까지 만들어서 정부 각료를 추천하게 되면 자칫 당청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표면화되는 갈등의 양 축은 추미애 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대선 기간 동안 선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맞선 바 있습니다.

추 대표가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선대위 핵심 보직에 앉히려 하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강하게 반발했던 겁니다.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를 찾아 각 당 지도부를 만났지만, 정작 여당인 추 대표와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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