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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범, 전과 없는 '평범한 은퇴자…FBI "단독 범행"

입력 2017-10-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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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역대 최악의 총격사건 범인은 64살의 평범한 은퇴자, 스티븐 패덕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패덕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라스베이거스 총격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은 전직 회계사였습니다.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가졌고 평범한 은퇴자였습니다.

[에릭 패덕/총기난사 범인 스티븐 패덕 동생 : 부유했어요. 비디오 포커게임을 좋아하고 크루즈선을 타고 놀러다니고, 엄마한테는 쿠키 상자를 보내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스티븐 패덕은 전과도 없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이 전부였습니다.

이웃들은 패덕에 대해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기억했습니다.

NBC 방송은 범인이 최근 수만 달러의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범인이 비행기 두 대와 조종 면허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리실라 맥브라이드/범인 이웃 : 이상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가 웃기려고 하는 건지 빈정거리는 건지 모를 겁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수사국 FBI는 패덕과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로운 늑대', 즉 배후세력이 없는 단독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패덕의 주거지와 가족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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