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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또다른 최순실 태블릿PC 확보…장시호가 제출

입력 2017-01-11 08:55 수정 2017-0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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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또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소식 가운데 하나였죠.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했다는 최순실 씨가 써온 새로운 태블릿 PC입니다. 저희가 입수해서 보도해드렸던 태블릿 PC는 최씨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사용한 것이고, 이번에 특검이 새로 확보한 태블릿 PC는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쓴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 뇌물죄 관련, 그리고 공무상 비밀누설죄 관련 또 뿐만 아니라 또다른 범죄 혐의와 관련한 증거도 담겨 있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먼저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로부터 태블릿 PC를 지난 주에 제출 받았습니다.

기존에 JTBC가 확보해 제출한 태블릿 PC와는 다른 '제2의 태블릿 PC'입니다.

장시호 씨는 지난해 10월 '짐을 챙겨달라'는 최순실 씨의 부탁으로 청담동 최 씨의 집에서 태블릿 PC를 직접 가져왔다고 특검에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장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태블릿 PC를 조사한 결과 이 PC는 최순실 씨가 2015년 7월부터 11월까지 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최 씨는 앞서 자신은 태블릿 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또다른 태블릿 PC 등장으로 설득력을 잃게 된 겁니다.

해당 PC에는 최 씨의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에 대한 삼성의 지원금과 관련한 메일이 들어있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연설문 수정본 등 최 씨의 다양한 혐의를 입증할 다른 자료도 발견돼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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