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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탈선, 베어링 문제 때문…잦은 고장 문제없나

입력 2014-04-03 22:08 수정 2014-04-0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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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지하철 탈선 사고는 바퀴와 연결된 베어링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지하철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5번이나 일어났는데요,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바퀴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어 났습니다.

지난해 3월 대만에서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입니다.

바퀴에 연결된 베어링이 과열되면서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오늘 지하철 탈선도 비슷합니다.

이미 어젯밤 이상 징후가 있었습니다.

서울 한성대 입구 역에서 멈춰선 것입니다.

[코레일 철도 정비 관계자 : 어제 차축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있었고, 운행 중에 그걸 발견하고 이상은 없는지 진단한 거죠.]

베어링이 차축에 눌러 붙어, 바퀴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임시로 수리를 하고 정비를 위해 이동하다 결국 탈선했습니다.

[임인순/코레일 홍보팀 차장 : 사고 원인은 차축 베어링 마모에 따른 발열로 인한 제동 불량으로 추정됩니다.]

[송달호/전 우성대 차량시스템학과 교수 : 아마도 불완전하게 수리를 한 것이 아닌가 지금 현재 그렇게밖에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한 달간 출근길에서 벌어진 지하철 사고만 5건에 달합니다.

지난달 30일엔 고장난 지하철을 견인하던 전동차까지 고장났습니다.

[철도 노조 관계자 : 정비를 하는 주기도 연장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계속 있어왔지 않나…]

그러나 코레일 측은 사고가 더 많아진 것이 아니라, 지하철 고장 등에 대한 언론 보도가 늘면서 사고가 빈발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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