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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잇따른 고장…승객 1시간 동안 갇혔다

입력 2014-03-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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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인천행 열차와 이를 견인하는 열차가 잇따라 고장이 났습니다. 승객들은 한시간 가량이나 지하철 안에 갇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인천행 열차가 청량리역에서 멈춰선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지하철을 출발시키는 장치에 고장이 생긴 겁니다.

그로부터 50분 뒤, 고장 난 지하철을 끌고 가기 위해 견인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견인열차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겨 시청역에 멈췄습니다.

지하철 안에 갇힌 승객들은 불만을 터뜨렸고 급기야 비상 전화까지 들었습니다.

[지하철 안내방송 : 인천행 열차가 시청역에서 차량고장으로 인해…(정차 중입니다.)]

수백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김영석/서울 응암동 : 열차에 한 시간 이상 갇혔는데요. 열차 창문을 열 수가 없어요. 공기가 없어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곳에서 내린 승객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이복주/서울 고척동 :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알아야지! 무슨 말을 해줘야 될 거 아냐. 짐이나 없어야 다니지. 늙은이가 이 많은 짐을 가지고….]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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