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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상공 위험지역"…미국, 석달 전 비행 금지

입력 2014-07-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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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된 지역 인근은 미국 항공당국이 석 달 전 위험지역이라며 미국 항공기들의 비행을 금지했던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연방항공청, FAA는 지난 4월 특별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미국 항공기들의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특별 승인 없이는 크림 반도 주변 지역을 비행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미 연방항공청는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해당 영공을 관할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제상 혼란이 생기거나 한쪽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체슬리 슐렌버거/CBS 항공 전문가 : 그 비행기가 그 지역을 지나갈 수 있었던 것이 의아합니다. 옆 경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유럽 항공당국과 유엔 산하의 국제민간항공기구도 해당 지역 비행이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다른 경로로 비행할 것을 권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친러시아 반군 소탕을 위해 사흘 전에 동부 지역 영공을 폐쇄했다고 러시아 항공당국 소식통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제네바에 있는 국제항공협회는 추락한 비행기가 날고 있던 지역은 비행금지구역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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