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개혁과 맞물려 있죠. 바로 검찰 인사입니다. 내일(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만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인사 얘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추 장관은 법무부를 거쳐서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반영을 할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인사는 이번주 후반에 대규모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일 오후 4시 만납니다.
법무부는 "외청장인 검찰총장이 신임 장관을 예방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뿐 아니라 정부법무공단 등 기관장들도 참석합니다.
지난주에 청와대가 검사들에 대한 세평을 수집한게 알려지면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내일 자리에선 덕담이 오갈 뿐 검사 인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진 않습니다.
법무부는 "인사 관련 의견 청취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를 거라고 강조한 겁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검찰국장 등 인편으로 의견을 전달해 온 기존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법무부는 내일 오후 윤 총장의 의견을 듣고 난 뒤 이번 주 후반 검사장 인사를 단행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총장의 참모들이 얼마나 인사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현재 검사장 자리가 7자리 비어있어서 대검 참모들 역시 큰 폭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각에선 윤 총장의 임기가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참모들을 대거 교체하면 노골적인 검찰 힘빼기로 비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