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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뇌물·미르강요' 최순실 재판, 당분간 따로 열린다

입력 2017-03-06 13:30

안종범 '뇌물수수' 추가 혐의는 병합 심리

검찰에 입장 정리 요청…검찰 "기록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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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뇌물수수' 추가 혐의는 병합 심리

검찰에 입장 정리 요청…검찰 "기록 검토 중"

'삼성뇌물·미르강요' 최순실 재판, 당분간 따로 열린다


'삼성뇌물·미르강요' 최순실 재판, 당분간 따로 열린다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61)씨 재판이 기존 재판과는 별도로 당분간 진행된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대기업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총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최씨와 안 전 수석의 17차 공판에서 "최씨의 추가기소 사건을 당분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기소된 안 전 수석의 뇌물수수 혐의 관련 사건은 기존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안 전 수석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며 "이 사건과 병합심리를 할 예정인데 결정은 법정 외에서 따로 하겠다"고 말했다.

최씨 변호인과 안 전 수석 변호인은 아직 공소장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장 송달 중으로 보인다"며 "(안 전 수석 측은) 공소장을 받아보고 혐의에 대한 입장이나 첫 기일 등 의견을 조만간 밝혀달라"고 말했다.

검찰에는 특검 추가 기소에 따른 의견 정리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특검에서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제3자 뇌물수수로 기소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관련 삼성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새로 기소된 공소장에 안 전 수석은 뇌물수수 공범이 아닌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검 기록을 검토한 후에 의견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된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부장에게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소환장을 야간송달 했는데 류 전 부장이 집에 없었고 전화도 안받고 있다"며 "경찰에 소재탐지 촉탁을 요청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소재탐지를 독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 전 부장이 계속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20일 오후 6시로 다음 기일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7일 증인신문이 예정된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도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재판부는 "오늘 중으로 소환장을 다시 송달해 도착할 예정"이라며 "김 전 대표도 재판부나 검찰 연락을 계속 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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