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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연정 대상에 현 정부도?…당내 의견 엇갈려

입력 2016-04-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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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당의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면, 국회의장은 누가 될지,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만남은 언제 성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또 하나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 나온 연립정부론 논란인데요. 누구와 연정을 할지를 두고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내부에선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에도 연립정부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상돈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나섰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레임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정 수준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운영과 노사관계를 두 야당에 맡기고 책임도 같이 지우자는, 구체적인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연정의 대상을 현 정부로까지 확대한 겁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제3자적 충고이지 당장 연정을 하자는 얘기는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은 DJP연합 방식의 연정을 주장하며 거듭 불을 지폈습니다.

[박지원 의원/국민의당(채널A 직언직설) : 이젠 DJP연합을 생각하자. 연정을 제안하자. 호남의 몫을 요구하는….]

그러면서도 새누리당과의 연정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안철수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모든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연립정부론 자체는 물론, 그 대상이 누구냐를 놓고도 의견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논란을 의식한 듯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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