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소 2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하면 국민 가운데 절반은 피해를 입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가장 궁금한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일겁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일단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기자]
네, 일단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하셔야 할 할텐데요.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그리고 NH농협 카드인데요.
헷갈리시는 게 국민은행이나 농협은행으로 들어가서 왜 안되지 하시기도 하는데 은행이 아니라 카드사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홈페이지 첫 화면에 팝업창으로 사과문이 뜨고요.
사과문을 아래로 내려보면 개인별 조회라고 클릭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게 조그맣게 있어서 잘 안보이실 수도 있는데 여기를 클릭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김필규 앵커 확인해보셨나요?
네, 저도 3개 카드사에서 모두 다 유출됐더라구요.
[앵커]
앞서 리포트를 보면 카드가 없는 사람도 유출됐던데 일단 의심스러우면 확인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유출 피해를 입었으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일단 내 정보가 유출됐다면 가장 확실한 건 카드를 재발급 받는 겁니다.
검찰은 정보를 유출한 피의자가 검거돼 카드 위변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유출됐다면 재발급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부 해외사이트나 홈쇼핑 등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알아도 충분히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해를 미리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또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걸 설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사용해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문자 알림 서비스는 카드사에 대표 번호를 전화하시면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1588-1688이구요. 롯데카드가 1588에 8100번입니다. 농협은 1588에 1600번입니다.
[앵커]
카드 재발급도 이번호로 가능한거죠?
[기자]
네 카드 재발급도 여기로 전화하시면 가능합니다.
다들 불안하기 때문에 카드 재발급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카드를 재발급하겠다고 신청한 건수가 3개사에서 모두 5천건 정도 됩니다.
그런데 또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카드사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 문자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하라며 링크된 주소가 적힌 문자 메시지가 오기도 하는데요, 절대 클릭하시면 안되고요.
또 제가 아까 알려드렸던 카드사 대표 번호 이외에 다른 번호로 전화가 와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앵커]
또 내 정보를 미리 보호하기 위한 다른 방법은 없나요?
[기자]
KCB,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제공하는 금융명의보호 서비스가 있는데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본인 인증을 거치면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해 두면 누군가가 자신 몰래 카드를 신규 발급받거나 카드론 등을 신청할 경우 곧바로 '알림 정보'가 옵니다.
아예 금융사가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하지 못하도록 ‘차단’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구요.
피해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카드사들이 오늘 오전에 공동기자회견을 한다고 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고객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유출 사태가 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