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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교체 되도 보복 없을 것"

입력 2017-02-21 15:54

태고종 도산스님 조언에 화답
"DJ, 평생 핍박당했지만 철저하게 화합·통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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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도산스님 조언에 화답
"DJ, 평생 핍박당했지만 철저하게 화합·통합해"

문재인 "정권교체 되도 보복 없을 것"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앞으로 정권교체가 될 경우 보복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더 협치하고 통합을 추구하는 그런 식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태고종을 방문해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보복이 되지 않는 그런 정부가 됐으면 한다'는 총무원장 도산스님의 조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는 "정치보복이 없다는 것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아주 모범적으로 실천한 바 있다"며 "평생을 핍박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것이 여러 번이었는데도 철저하게 화합·통합을 실천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탄핵 정국에서 정치도 사회도 혼란스럽다. 국민 간에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다"며 "이것이 어떻게 끝이나든 이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 통합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정치가 해야할 역할인데 정치 뿐 아니라 종교계도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화해·통합하는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도산스님은 "지금 현재 상당히 혼란스럽다.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고 또 어떤 결론이 나든 다같이 하나로 가야하지 않겠나 싶다"며 "어떤 결론이 나도 승복하는 모습이 이 나라가 갈 길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고 이번에 정권교체가 분명히 되기는 되겠지만 보복이 되지 않는 그런 정부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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