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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관계자' 이인원 사망…검찰, 롯데 수사 일정 재검토

입력 2016-08-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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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원 부회장은 오늘(26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도 충격을 받았을 것 같은데,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이인원 부회장은 오늘(26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 2인자로서,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최근 검찰은 롯데건설의 3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했는데, 검찰은 이 돈이 신 회장 측으로 건네졌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검찰이 전날 신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정책본부 운영실장인 황각규 사장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오늘 이 부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돈의 흐름에 대해 조사한 뒤, 다음주쯤 신 회장을 부를 방침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며 "수사 일정의 재검토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관계자였던 만큼, 검찰의 롯데 수사가 사실상 이어지기 힘든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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