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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덮친 중국발 스모그…서울 미세먼지 3배 치솟아

입력 2013-11-23 20:02 수정 2013-11-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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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찾아온 중국발 스모그 탓에 주말 나들이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3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보도에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무로 가득한 도심, 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많지만 보행자를 찾아보긴 힘듭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또다시 불어왔단 소식에 나들이를 대부분 포기한겁니다.

[정현준/서울 구산동 : 스모그 때문에 지금 목이 칼칼해요. 이상하게 기름냄새도 나는 것 같고 안 좋습니다.]

실제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평소의 3배인 세제곱미터당 14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5단계의 미세먼지 경보 가운데 네 번째 단계인 '나쁨'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뿐 아니라 일반 성인도 외출을 삼가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란 의미입니다.

특히 중국이 석탄 난방을 시작한 탓에 미세먼지 속 황산염과 질산염 등 유해물질 농도가 평소의 2배에서 6배까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내일은 스모그 속에 비까지 예보돼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강수(비) 중에 미세먼지가 다량 함유돼 있어서, 되도록이면 강수를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올 겨울은 중국발 스모그의 잦은 공습으로 적지 않게 홍역을 치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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