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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A호' 발사 성공…예보의 눈, 얼마나 밝아지나

입력 2018-12-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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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기상위성 '천리안-2A호'가 오늘(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프랑스와 공동 개발했던 '1호'와 달리 우리 독자기술로 만들었습니다.

관측 자료의 종류가 4배 가까이 늘고 해상도를 비롯한 정밀도도 높아졌는데 과연 예보도 정확해질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 2, 1, 발사!]

우리나라의 기상위성 천리안-2A호와 인도의 통신위성을 실은 아리안 로켓이 오늘 새벽 5시 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차세대 기상센서를 탑재한 위성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천리안 2A호는 처음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상위성입니다.

2011년부터 총 3252억 원을 투입됐습니다.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는 4배로 높아졌고, 채널 수는 3배로 늘어 컬러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한반도 관측은 15분에 1번에서 2분에 1번으로 짧아졌고, 영상 처리시간도 15분에서 3분으로 줄었습니다.

관측 주기가 짧아져 국지성 집중호우의 징후를 최소 2시간 전에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높은 해상도의 컬러 영상으로 중국발 황사층의 두께와 위치한 고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 위성이 본격 가동되더라도 예보 정확도가 급격히 높아지기는 어렵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지금의 예측 모델에 새 위성의 관측자료가 투입되면 예보 정확도는 5~1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성이 수집한 자료만큼이나 예측모델, 분석자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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