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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첫 화성 땅속 탐사…'마션의 꿈'에 한 걸음

입력 2018-11-27 21:29 수정 2018-11-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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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발사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에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구에서 4억 8000만km를 날아가 출발한 지 206일 만인 우리 시간 오늘(27일) 새벽, 화성에 성공적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인사이트는 예전 탐사선들과 달리 처음으로 화성 땅속 탐사에 나서 인류가 화성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영화 제목인 '마션' 즉 화성인의 꿈에 한 걸음 다가 섰다는 평가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은 거리 30m, 20m, 17m 착륙 대기 중이다…착륙완료.]

미국항공우주국 나사 관제소에 환호성이 터집니다.

우리시간 오늘 새벽 4시 53분, 나사가 발사한 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에 안착했습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의 공군기지에서 발사된지 206일만입니다. 

인사이트는 화성 궤도에 도착해 대기권을 뚫고 하강해 착륙하는 최대 고비를 넘겨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 고비를 시속 2만km에 달하는 속도를 급격히 줄이면서 마찰로 인한 열을 견뎌야 하는 '공포의 7분'으로 표현했습니다.

[톰 호프먼/NASA 프로젝트 매니저 : 저는 7분 동안 심장이 멎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 보내온 사진에는 먼지 속 지평선 너머 화성의 하늘이 담겼습니다.

과거 7개의 탐사선과 달리, 인사이트는 처음으로 화성 땅속 탐사에 나섭니다.

지진계를 설치해 흔들림을 계산하고, 지하 5m까지 파고 들어가 내부 온도를 측정합니다.

[마이클 왓킨스/NASA 제트추진연구소 책임자 : 몇 달 혹은 몇 년 안에 화성의 내부에 대한 역사가 새로 쓰일 것입니다.]

나사는 이번 인사이트의 성공이 '마션'의 꿈을 현실로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미국 항공우주국(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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