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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감격의 37주년 5·18

입력 2017-05-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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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5·18 기념행사가 치러진 광주를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기념식은 끝났을텐데, 오늘(18일)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했죠? 어떤 메시지를 내놓았나요?

[기자]

네. 이곳 국립 5·18 민주 묘지에서 10시에 시작된 기념식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4년 만에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밖에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정치권 인사, 5·18 유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했는데요. 5·18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헬기 사격을 포함한 발포 명령자 등 당시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 왜곡을 막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참석하고 역대 최대 인원이 모였는데 그밖에 다른 의미있는 장면도 많았죠?

[기자]

네. 역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1만여명의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적으로 함께 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좌우의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불렀는데요.

한목소리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게 된 참석자들은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공식 초청을 받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기념식으로 치러졌는데요.

국가보훈처는 지정석을 4000석에서 2000석으로 줄였지만 검색대를 통과한 시민이면 누구나 기념식을 지켜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예년에는 없던 기념공연도 추가돼 가수 전인권씨가 상록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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