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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5·18 기념식…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

입력 2017-05-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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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열릴 제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소식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면서 거의 매년 기념식의 파행이 되풀이 됐었죠. 오늘(18일)은 참석자 전부가 일어서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2호로 지시한 사항이었죠. 오늘 기념식은 역대 최대 규모인 만 명 이상이 참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광주에서 열리는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합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자유한국당도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에서도 지도부가 참석해 5·18 정신을 기립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기념식 참석 인원이 최소 만 명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념식에는 보수 진영의 반발로 중단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9년 만에 복원됩니다.

또, 작년에는 없었던 기념공연도 추가됐습니다.

5·18 희생자 유족의 편지낭독을 시작으로 광주시립합창단과 가수 전인권, 권진원 씨가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가수 전인권 씨는 노래 '상록수'를 부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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