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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표절'에 무너진 과반…'책임론·자성론' 후폭풍

입력 2012-04-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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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가 논문 표절에 책임을 지고 자진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공천에 대한 책임론과 자성론이 제기되는등 후폭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채성/국민대 연구윤리원장 : 이론적 배경 및 논의에서 기술한 상당한 부분이 일치해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으며…]

새누리당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가 자진 탈당했습니다.

국민대가 문 당선자의 박사 논문에 대해 표절이라고 발표한 직후입니다.

문 당선자는 물러났지만 공천 책임론이 새누리당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김형태 당선자에 이어 문 당선자가 탈당하면서 국회 과반 의석도 무너졌습니다.

총선 후보 공천 과정에서 석호익, 손동진, 박상일, 이영조 후보가 자질 논란으로 물러나, 낙마한 후보와 당선자가 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공천 과정에서 문대성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돈 비대위원은 대중적 인기와 이야기를 가진 인물에 집착하다 공천에 문제가 생겼다며 친박계 실세 의원들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상돈/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당내 역학 관계에 따라 이뤄진 것 같은 의혹도 없지 않다. 많은 반성을 요구하는 사건이라고 본다.]

또다른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실명을 거론하며 "친박계 실세 의원 2명이 박근혜 위원장의 올바른 판단을 막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을 함께 부각시켜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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