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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 133명 "박근혜 대통령 사퇴하라" 시국선언

입력 2016-11-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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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 133명 "박근혜 대통령 사퇴하라" 시국선언


전북대 교수 133명 "박근혜 대통령 사퇴하라" 시국선언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전북대학교 교수들이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전북대학교 교수들은 3일 대학본부 앞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송기춘 교수 등 133명의 교수들 이름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의 사유화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의 위임을 받아 모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최고 공직자"라며 "하지만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 박 대통령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했고 측근과 비선실세가 권력을 남용하도록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전북대학교 교수들은 대다수 국민과 함께 분노하면서 무능하고 자격 없는 박 대통령이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이날 박 대통령의 사퇴와 국회 차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 여당의 대국민 사과 및 수사 협조를 요구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가 끝나자 학생 수십 명이 몰려들어 시국선언 지지와 교수들에 대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송기춘 교수는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솔직히 인정하기보다 책임 회피와 거짓말로 사태 축소에 급급한 모습이다"며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지는 자세"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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