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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사건 용의자가 또 중국동포?…'잔혹극 공포'

입력 2015-04-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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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잔혹한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또다시 중국 동포로 지목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기 남부 일원의 잇단 강력 범죄의 원인을 단순히 중국동포 때문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지역의 경우 경찰의 치안력 부재 등 다른 외부 요인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4월.

중국 동포 오원춘이 수원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토막 살인 사건의 용의자도 중국 동포 박춘풍이었습니다.

최근 경기 남부 지역에서 중국동포들의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수용 : 많이 무섭죠.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일이니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남부의 치안 부재 문제를 지적합니다.

[이수정 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경찰 1인당 담당해야 되는 국민의 수가 경기 남부권은 1인당 1천명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서울 중구의 경우에는 1인당 10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경찰력이 상당히 서울에 비해 상당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은 도로가 잘 발달된 데 비해, 인적이 드문 지역이 많습니다.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살인을 하고 도주하면서 시신을 유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경기 남부의 치안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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