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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큰형' 이상은 회장 소환…다스 실소유 추궁

입력 2018-03-01 20:29 수정 2018-03-0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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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도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를 조사한 데 이어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차명 재산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상은 회장을 추가로 부른 것입니다. 검찰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이상은 회장이 비공개로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수사가 진전되는 와중에도 다스는 형인 이상은 회장의 회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서류상 이상은 회장은 다스의 지분 47%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조사를 받고 있어, 계속해서 진술 태도의 변화를 지켜봐야 겠지만 이 회장도 이런 점을 들어서 다스는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라는 주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과거 현대건설 같은 대기업을 운영하는 등 기업 경영에 밝아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검찰은 조언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이 본인 회사를 경영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내용에 따라 검찰은 이상은 회장의 다스 지분과 과거 도곡동 땅 판매 대금 등이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검찰은 앞서 이 회장의 아들 동형씨를 조사하면서 "아버지의 다스 지분은 작은 아버지의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3월 중순 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한민용 기자가 얘기한 대로 3월 중순 정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가 점쳐지고 있는데, 이 내용을 2부에서 좀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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