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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1번·한명숙 15번'…여야 비례대표 전략은?

입력 2012-03-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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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여성과 과학계 인사를, 민주당은 노동과 복지분야에 무게를 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1번, 한명숙 대표는 15번의 당선 안정권에서 총선을 이끌게 됐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20번 안팎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예상을 깨고 11번에 이름을 올린 건,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를 내다본 포석입니다.

새누리당은 이공계와 여성,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감동 인물들을 당선권에 집중적으로 배치했습니다.

1번은 20년 간 원자력 분야에 천착해온 여성 과학자 민병주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조두순 사건 피해 어린이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교수도 당선권에 배정됐습니다.

소외계층 배려 차원에서 탈북자 출신의 조명철 통일교육원 원장과 귀화한 필리핀 여성 이 자스민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대위 대변인에 내정된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8번, 박 위원장의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종범 교수는 12번으로 당선이 유력합니다.

지난 2008년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도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신청해 낙마한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15번을 받았지만 국민배심원단이 재의를 요구해 탈락이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은 노동과 보편적 복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15번의 당선 안정권에 들었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노동학 박사는 당초 예상대로 1순위에 올랐습니다.

청년 비례대표 후보인 장하나 씨는 13번, 89년 전대협 대표로 평양을 방문했던 임수경 씨는 21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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