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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잡기 나서 정치권…여 '세월호'-야 '귀성객'

입력 2015-02-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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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마친 정치권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번 설 민심이 향후 정국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일제히 민생 현장으로 달려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났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가족대책협의회와 만나 면담을 가졌습니다.

가족대책위 측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된 이번 만남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늦게나마 이런 자리가 만들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조속한 세월호 인양을 요구했는데요.

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소극적이었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송구하다"면서 "인양에 대해 거부할 이유가 없고, 당정청이 협의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국회 청소노동자들을 헌정기념관으로 초청해 함께 떡국을 먹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200여 명의 청소노동자들이 참석했는데요.

김 대표는 "아침마다 잘 정리된 사무실을 보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금 전 2시에는 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해 연휴 기간 쉬지 않고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로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본격적인 귀성객 인사에 나섰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호남선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많은 서울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귀성 인사를 하며 설 민심잡기에 나선 건데요.

문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단과 우윤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귀성객과 악수하며 덕담을 전했습니다.

지도부는 플랫폼까지 내려가 기차가 출발할 때 손을 흔들며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귀성 인사에 앞서 문 대표는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근무자들을 만났는데요.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달라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귀성 인사를 마친 문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설 연휴를 보낼 예정인데요.

잠시 뒤 오후 4시에는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덕포시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명절 인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야 의원들도 설 연휴 기간 동안 각자 지역구에 머물며 민생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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