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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괜찮겠지' 유통기한 확인 안했다가…피해 속출

입력 2013-03-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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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네 마트는 물론 심지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제품의 유통기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매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기한이 지난 음식품을 사먹고 탈이 난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28살 김장승씨는 지난해 10월 동네 마트에서 산 호빵 때문에 낭패를 겪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것도 모르고 온 가족이 빵을 나눠먹다 배탈을 잃으킨 겁니다.

[김장승/서울시 불광동 : 먹는 것들은 정말로 양심 지켜야 하는 분들 지켜주시기 바라고요. 사 먹는 분들은 꼭 (유통기한) 확인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김씨와 같은 피해자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유통 기한 경과 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고는 최근 3년간 1천 건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362건은 실제 장염과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졌습니다.

피해 사례는 주택가 인근 중소형 마트가 6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형 마트와 편의점도 각각 202건과 74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는 부작용으로 이어진 비율이 45%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식품 별로는 변질이 쉬운 우유가 1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료와 과자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식품 유통 기한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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