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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하다 '끽'…위험천만 어린이사고, 5월이 최악

입력 2012-05-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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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5일)이 어린이날입니다. 5월은 어린이의 달이기도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무신경하기만 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된 차량 뒤에서 갑자기 어린이가 튀어나와 아찔한 사고로 이어집니다.

한쪽 차선만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어린이는 큰 사고를 간신히 면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해서 안전한 건 아닙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등하굣길이면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인도가 끊겨 있어서 아이들은 무단횡단을 하거나 도로로 다닐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황서정/초등학교 2학년 : 할아버지가 안내해 주실땐 괜찮은데, 혼자 다닐땐 차도 많이 다니고 도로도 복잡해 (무서워요.)]

[김민규/초등학교 4학년 : 저기 횡단보도 있는데, 녹색어머니회가 길을 통제해 빨리 가기 위해 (무단횡단을 종종해요.)]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은 1년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김상옥/삼성화재 교통연구소 책임연구원 : 학부모 10명 중 8명이 자녀와 함께 무단횡단을 한 적 있습니다. 어린이는 모방성이 강해 어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명, OECD 회원국 가운데 일곱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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