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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집 쳐들어와 50대 주부 습격…황당 사건 전말은

입력 2012-05-02 22:32 수정 2012-05-02 23:04

초인종 소리에 문 열자 다짜고짜 주먹 휘둘러…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
피해자, 불량 청소년 앙갚음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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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소리에 문 열자 다짜고짜 주먹 휘둘러…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
피해자, 불량 청소년 앙갚음 의심

[앵커]

평범한 50대 주부가 집에서 괴한에게 황당한 습격을 당했습니다. 중환자실로 실려갈 만큼 심각한 상처를 입었는데요.

도대체 이 주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윤유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지난달 6일, 집에서 날벼락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자 마스크를 쓴 남자가 다짜고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

머리를 움켜쥐고 콘크리트벽에 여러 차례 부딪치게도 했습니다.

괴한은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뒤 집안에 있던 귀중품엔 손도 대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씨는 뇌출혈을 일으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이 모씨/폭행 피해자 : 해가 지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무서워서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피해자 측은 동네 청소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보름 전, 길에 모여서 떠드는 중학생들이 왠지 무서워 돌아가려 하자 갑자기 시비를 걸어 온 겁니다.

청소년들은 "왜 우리를 피해 가냐"며 욕설을 퍼부었고 실랑이를 벌이다 이씨의 안경까지 깨졌습니다.

이씨는 아이들의 교복을 보고 학교에 찾아가 항의를 했고 선생님은 학생들을 찾아내 학부모들을 불렀습니다.

이씨 가족들은 거기에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아들 : 어머니가 원한 살 일이 없고, 집안에서 금품을 훔쳐간 게 아니기 때문에 짚이는 게 있다면 최근에 학생들과의 시비가….]

하지만 학생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각종 정황을 토대로 '50대 주부 기습사건'의 용의자 신원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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