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휴대전화 속 '끊어진 신생아 발찌' 사진…아기 바꿔치기?

입력 2021-03-29 0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구미에서 3살 아이가 숨진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경찰이 최근 숨진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의 사진 한 장을 확보했는데, 사진 속 아이는 '신생아 발찌'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신생아 발찌는 병원에서 아이가 혹시나 바뀌는 걸 막는 '인식표' 역할을 하는 만큼 경찰은 누군가가 아이를 바꿔치기 위해 고의로 이 발찌를 끊은 건 아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산부인과에선 아이가 태어나면 인적 사항이 담긴 발찌를 부착합니다.

이 발찌엔 보호자의 이름 등이 적혀있습니다.

신생아들은 이 발찌가 자신의 신분증이 됩니다.

경북 구미의 빈집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씨의 휴대폰에서 아이 신생아 발찌가 끊어진 채 아이 머리맡에 놓여 있는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진이 '신생아 바꿔치기'가 벌어진 증거로 보고 추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이를 바꾸기 위해 인식표를 고의로 풀거나 끊었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경찰은 김씨가 출산한 다음 날부터 김씨의 어머니인 석씨가 매일 산부인과를 찾아 아이를 살폈던 기록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태어난 뒤 사흘째, 혈액검사를 하기 전에 아이가 바뀐 것으로 보고 외할머니 석씨와 산부인과 의료진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련기사

숨진 구미 3살 아이, 딸 부부에선 나올 수 없는 혈액형 구미 친모, 큰딸에 보낸 문자엔…"둘째가 첫째 닮았네" [단독] 구미 친모, 딸에 보낸 문자 입수…"둘째가 첫째 닮았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