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2기 비서실 전열 정비…비서관급도 줄줄이 인선

입력 2019-01-09 11:31 수정 2019-01-09 13:04

정무비서관 후임 복기왕 유력…국정홍보비서관엔 여현호 등 거론
노영민, 여민관 사무실 모두 들러…"춘풍추상" 공직기강 확립 주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무비서관 후임 복기왕 유력…국정홍보비서관엔 여현호 등 거론
노영민, 여민관 사무실 모두 들러…"춘풍추상" 공직기강 확립 주목

청와대 2기 비서실 전열 정비…비서관급도 줄줄이 인선

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 비서진이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임명을 시작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9일 오후 4∼5명가량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인배 정무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남요원 문화비서관 등 2020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참모진부터 후임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송 정무비서관의 후임으로는 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권 관장의 후임으로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낙점됐으며,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2부속비서관으로 연쇄 이동한다.

여기에 현재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 인선도 이날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자리에는 여현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막바지 검토를 하고 있어 인선발표가 10일로 미뤄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전날 발표된 노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비롯해 새로 합류하는 비서관들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전망이다.

회견장에서 '새 얼굴'을 국민에게 보이며 쇄신 이미지를 한층 부각하고, 개혁정책 및 민생·경제분야 정책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인사교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 비서실장도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노 실장은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의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명장 수여식은 별도로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끝나면 노 실장이나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차례로 언론 앞에 나서서 정책운용 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비서실장실이나 정무수석실, 국민소통수석실 등 수장이 교체된 부서를 중심으로 실무자들의 인수인계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연초부터 정책성과·국민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비서실도 빠르게 정비를 마쳐 최대한 업무 공백을 줄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참모진들이 업무를 보는 여민 1·2·3관 1∼3층 전체 사무실을 들러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발표 브리핑 후 소감을 밝히며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다. 그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노 실장이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글귀를 언급하며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한자성어"라고 강조한 만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청와대 2기 비서진 인사…'원조 친문' 노영민 체제로 야당 "국민 기대 저버린 인사"…청와대 개편에 화살 청와대 2기 참모진 '친문계' 강화…자유한국당 비판 [현장영상] '청와대 2기 참모진' 발표…새 비서실장에 노영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