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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기 참모진 '친문계' 강화…자유한국당 비판

입력 2019-01-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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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발표된 청와대 2기 비서진 인사는 원조 친문인사 2명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친문계 강화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가지 난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청와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당들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주중대사라는 업무보다 개인 일정만 챙겼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윤도한 소통수석에 대해서도 언론사에서 퇴직한지 일주일만에 임명이 된 것이어서 언론인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자신의 후임, 노영민 주중대사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2기 청와대 비서실을 이끌어갈 노 신임 실장은 이른바 '원조 친문' 인사입니다.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습니다.

재작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지냈습니다. 

노 신임 실장은 몸을 낮췄습니다.

[노영민/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한병도 정무수석 자리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왔습니다.

강 수석 역시 친문 인사라는 평을 받습니다.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 의장으로 일했고, 대선 때는 문재인 캠프의 총괄수석 부 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의 후임으로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윤 수석은 지난해 말에 명예 퇴직해 사실상 '현직 언론인 발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청와대의 어제 인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쇄신 의지를 환영한다"고 호평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원조 친문 사단의 귀환으로 국민 소통의 길은 더욱 막혀버릴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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