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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오미크론 경고등…영국 "놀라운 속도로 전파"

입력 2021-12-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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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에서는 동시에 오미크론 바이러스 위험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런던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습니다.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는 "상당히 놀라운 속도로 오미크론이 전파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5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내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두 가지 오미크론 대유행 시나리오가 들어있습니다.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져 내년 1월 초 강력한 파도가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오미크론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미국 코로나 감염의 2.9%를 차지해 일주일 전에 비해 7배로 급등했습니다.

또, 델타 변이와 독감 등 겨울철 질병과 함께 삼중고가 될 수 있어 가뜩이나 델타 변이에 시달리는 의료 시스템에 더 큰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도 내년 1월과 2월에 오미크론이 유럽연합 등 30개국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 : 과학적으로 1월 중순까지 오미크론이 유럽에서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런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비중이 이미 60%를 차지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위티/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 : 가장 중요한 것은 전파되는 속도입니다. 절대적으로 놀라운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미 1만 명을 넘어섰고, 신규 확진자는 하루 7만8천여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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