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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대학교 음란행위 늦장 수사 '논란'

입력 2013-04-05 15:27 수정 2013-04-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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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이 대학교에서 음란 행위를 한 남성에 대해 늦장 수사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지역 대학교내에서 여학생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A(27)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40분께 대학교 본관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여대생 B씨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서는 사건 발생 직 후 내근 수사팀인 경제팀에 수사를 배당했지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통해 내용이 확산되자 이틀 뒤인 3일 강력팀으로 사건을 넘겼다.

뒤늦게 사건 맡게된 강력팀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4일 오후 동일 수법의 범죄를 조회해 지난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당초 피해자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사실상 내근직인 경제팀이 범인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도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못했다.

남부서는 피해 여성이 사건의 개요를 SNS에 올려 사건이 알려지자 강력 사건 전담 팀인 강력팀에 사건을 재배당했다. 수사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결국 경찰이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자 그제서야 제대로된 수사에 나서 '늑장 대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학교에서 이뤄진 주요 범죄인 만큼 사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성범죄자를 관리 중인 강력팀에 사건을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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