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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탐사선 '창어5호' 귀환…달 토양·암석 채취

입력 2020-12-17 08:18 수정 2020-12-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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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소식도 있습니다. 달 표면 등에서 2kg가량의 토양, 암석 샘플을 가지고 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우주개발계획에 더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국가우주국이 창어 5호의 귀환 소식을 알렸습니다.

달의 토양과 암석이 실린 귀환 캡슐은 오늘(17일) 새벽 네이멍구 초원지대에 착륙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지구를 떠난 지 20여 일 만으로, 2004년부터 이어진 중국 달 탐사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친 겁니다.

달 표면은 물론, 2m 깊이 구멍을 뚫고 샘플을 채취했고 달을 떠난 이륙선이 달 궤도에서 귀환을 위한 비행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창어 5호 프로그램 책임자/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지난 6일) : 지구 상공 40만㎞에서 도킹을 해야 하고, 샘플을 옮기는 등 주요 작업도 실수 없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아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이후 지구 대기권 진입과 귀환까지, 중국으로서는 모두 첫 성공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달 샘플 채취는 1976년 구 소련 이후 처음입니다.

창어 5호가 가져온 토양과 암석은 달의 지형과 태양계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창어 5호 탐사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화성탐사선을 발사하며 미국이 독점한 화성 탐사에도 도전장을 냈고, 2022년에는 지구 궤도에 우주정거장도 세울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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