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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검찰, 장하나 의원 보좌진 통화내역 조회

입력 2016-03-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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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비서실 직원의 휴대전화 내역을 들여다봤다는 내용, 어제(10일) 전해드렸는데요. 같은 당 장하나 의원 보좌진도 같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 비서 박모 씨의 통신 내역입니다.

이동통신사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국정원과 경찰 등 6개 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앞서 장하나 의원의 통신 자료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세 차례 국정원과 검찰에 제공된 것으로 공개된 바 있습니다.

어제는 문재인 전 대표의 비서실 소속이었던 당직자의 휴대전화 내역이 제공된 사실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에서 이 당직자의 통신자료를 확인한 시점을 놓고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첫 번째 조회 시점인 지난해 6월 11일은 문 전 대표가 국회 당 대표 실에서 장더장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한 날입니다.

또 11월 24일은 문 전 대표가 집중적으로 외부인사 영입에 나선 시점이라는 게 당 대표실 설명입니다.

더민주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누구를 접촉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형적으로 사찰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 측은 국정원 등에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또 모든 당직자의 통신자료 제공내역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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