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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차라리 금지법을 만들자'

입력 2018-04-11 16:33 수정 2018-04-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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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의 한마디는 '차라리 금지법을 만들자'입니다.

김기식 금감원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어디 김기식만 그랬냐. 전수조사 해보자. 야당 의원들은 더했을 거다. "김 원장의 경우 도덕성을 앞세워 남들을 공박했기 때문에 비난이 더 커진 것이지만 이 주장에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김기식을 공격하는 야당 의원들도 다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이런 소모적 공방을 막으려면 이번 기회에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면 됩니다. 꼭 가야 하면 국회 경비로 가라 이것입니다. 몇 백, 몇 천만원 받고 나갔다 나중에 엄청나게 보상해 주지 말고 말입니다.

이번에 알게 된 게 또 있습니다. 국회의원 후원금. 김 원장은 2016년 3월, 후원금 3억 3772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뒤 비례대표를 마치면서 당에 반납한 것은 400만 원 뿐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의원 김기식'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일 거라고 봅니다. 국회의원들의 구조화된 특권을 모두 잘라내지 않는 한 누가 여당이고 야당이냐와 상관없이 이런 악순환은 아마 반복될 것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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