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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고속버스서 시뻘건 불길…승객 40여명 긴급대피

입력 2018-09-24 20:38 수정 2018-09-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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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사건사고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귀경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서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남 사천과 전남 신안에서는 술에 취한 남성이 바다에 빠지는 일이 있었는데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갓길에 정차한 고속버스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는 계속해서 맑은 하늘을 뒤덮습니다.

버스 앞쪽에는 이 버스에 탔던 승객 40여 명이 내려 당황한 듯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 이천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부근에서 원주를 출발해 성남 방면으로 가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차가 출동해 2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더 심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뒤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승객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근석 심완섭 최해련 홍수정)

+++

경남 사천에서는 오늘 오전 2시 40분쯤 술에 취한 54세 하모 씨가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하 씨는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산책을 하다 발을 헛디뎠다고 진술했습니다.

심하게 떨며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남 신안 근처 해상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물에 빠진 40대 선원 김모 씨는 1시간 반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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