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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위 아닌 반란, 충격·비통"…트럼프, 시위대 옹호

입력 2021-01-07 20:22 수정 2021-01-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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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먼저 바이든 당선인의 인증 절차가 끝난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새벽까지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가 두 시간 전쯤 끝났고 이 자리에서 대선 결과가 확정됐습니다.

일부 주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었지만, 바이든 당선인 306표, 트럼프 대통령 232표, 선거인단 투표 결과 그대로 추인됐습니다.

모든 인증 절차를 마친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앵커]

미국은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의사당을 진압한 이후로는 불상사가 없었습니까?

[기자]

의사당과 도심 곳곳에 경찰과 주방위군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야간통행금지령은 잠시 뒤 일단 해제되지만, 비상 사태는 취임식 때까지 보름간 유지됩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시위대 신원확인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부추겼다면서,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시위가 아니라 반란입니다.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희망과 등불이었던 미국이 이렇게 어두운 순간을 맞게 돼 정말 충격적이고 슬픕니다.]

정치권에선 국가적 비극이자 수치라는 규탄이 비등했고 각국 정상들도 "수치스럽고 우리가 아는 미국이 아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뒤늦게 "1월 20일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위대를 애국자로 옹호하고,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불복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의사당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강해져야 합니다.]

트윗과 페이스북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잠정 정지시켰습니다.

포틴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사임하는 등 실망한 측근들은 줄줄이 짐을 싸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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