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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상원도 장악하나?…조지아주 결선투표서 앞서

입력 2021-01-06 20:37 수정 2021-01-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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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상원을 어느 당이 장악할지가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사실 미국뿐 아니라 이 문젠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판도를 좌우할 조지아주의 결선 투표가 지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자리 가운데 한 자리는 민주당이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도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에 더 큰 힘이 실립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바로 워싱턴을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상원의원 두 명을 뽑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 후보가 현역인 켈리 레플러 공화당 의원을 눌렀습니다.

98%까지 개표되자 먼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래피얼 워녹/미국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 고맙습니다. 오늘 밤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인, 조지아의 아들로 여러분들 앞에 섭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였던 조지아주에서 흑인 출신이 상원의원으로 뽑힌 건 워녹 후보가 처음입니다.

또 한 명의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도 현역인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의원을 작은 표차지만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만 해도 민주당의 두 후보들이 앞서다 개표율이 90%를 넘어가면서 공화당 후보들이 역전했고 이내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조지아에서 한 석을 더해 49석이 됐습니다.

민주당의 오소프 후보까지 당선된다면 똑같이 50석이 됩니다.

이럴 경우 상원의장을 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해 민주당이 다수가 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20년 동안 조지아주에선 단 한 번도 상원의원을 낸 적이 없습니다.

조지아주의 최종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쯤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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