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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안전…"지하에 LP가스 상당량 고여있었을 것"

입력 2016-06-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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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는 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밀폐된 지하 작업 공간에, 아래로 가라앉는 특성이 있는 LP 가스가 사용됐습니다. 상당량의 가스가 고여있다가 폭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사고를 일으킨 가스 누출에 대해 가스통과 연결된 호스가 파손됐거나, 작업 종료 후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전문가들은 "작업 이전부터 누출된 가스가 지하 작업 공간에 고여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근 주택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큰 폭발이었단 걸 감안하면 축적된 가스양이 상당히 컸을 거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작업 관리자의 작업 전 가스 누출 확인은 없었습니다.

시공사로서 안전 관리 의무가 있는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따로 확인은 안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희 교육실장/전국건설노동조합 : 산업안전보건법에 작업 할 때는 통풍이나 환기를 규정한 사항들이 있거든요. (규정만) 잘 지켰어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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