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시안게임 단일팀 논의도 탄력…탁구·농구 등 7개 종목

입력 2018-04-27 22:13 수정 2018-04-27 23: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 나온 판문점 선언문엔 8월 아시안게임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단일팀 논의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종목별로 단일팀 의사를 물었는데, 탁구와 농구를 비롯한 7개 종목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정화와 이분희의 마지막 포옹, 그리고 끝내 터진 울음.

탁구 단일팀 '코리아'는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지바의 기적'을 썼습니다.

[현정화/남북 단일팀 (1991년) : 작은 통일을 이룬 것 같아서 더 기쁘고, 앞으로 계속 단일팀이 나가고… ]

현정화의 바람은 27년 만에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한체육회는 8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종목별로 남북 단일팀 의사를 물었는데 탁구를 비롯해 농구, 유도, 체조 등 7개 단체가 긍정적인 뜻을 보였습니다.

농구의 단일팀 추진도 뜻깊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대결한 남북 통일 농구대회가 1999년과 2003년 두 차례 있었지만 농구 단일팀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체조에서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던 이은주와 홍은정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습니다.

두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할지도 모릅니다.

4개월 남은 아시안게임,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체육 교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관련기사

남·북 축구,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단일팀도 성사되나 손흥민-한광성 같이 뛸까…남북 축구 단일팀 성사 기대 마지막 경기 감동 뒤로한 채…남북 단일팀 '눈물의 이별' 단일팀, 27일간의 여정 마무리…머리 감독 "우리는 하나였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