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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27일간의 여정 마무리…머리 감독 "우리는 하나였다"

입력 2018-02-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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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상징하는 수많은 말들 중에 하나, 남북 단일팀일 것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새라 머리 감독와 선수들이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털어놨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서로에게 정이 들었는지를 알 수 있었던 현장의 소식, 강신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단일팀, 27일간의 여정 마무리…머리 감독 "우리는 하나였다"

[기자]

[신소정/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남측이다 북측이다 저는 그렇게 느끼진 못했던 것 같고요.]

[박윤정/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

[랜디 그리핀/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대표팀이어서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모두 끝나고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남북 단일팀은 짙은 그리움으로 남았습니다.

같이 훈련하고, 함께 밥먹고, 같은 말로 수다를 떨던 평범한 일상이 특별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남과 북, 서른 다섯의 선수가 함께 했던 27일간의 여정.

처음에는 단일팀 결정에 당황했던 선수들을 붙잡는게 우선이었습니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 구성부터 짧은 훈련 시간까지 논란이 이어졌지만 자신을 믿어준 박철호 북한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세라 머리/남북 단일팀 감독 : 경기가 끝나고 감정이 북받쳐 같이 울었어요. (박철호 감독은) 인간적으로 환상적인 사람입니다.]

머리 감독은 올림픽 기간  경기장을 쓸 수 없어 훈련을 할 수 없게 됐지만 비디오 교육은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세라 머리/남북 단일팀 감독 : 그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단일팀 선수들은 25일 폐회식에 공동 입장하며 평창올림픽의 피날레를 함께 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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