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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적극투표층 30.5%p↑…유권자 70.9% "꼭 투표할 것"

입력 2018-05-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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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선관위가 유권자 의식 조사를 발표했는데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어요?

[신혜원 반장]

가장 특징적인 점이요, 젊은층에서 적극 투표층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선관위의 유권자 의식 조사 결과를 보시면, 적극 투표층이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 비해서 15.1%p 늘었는데, 그 가운데 비교적 여권 친화적이고 또 진보성향이 강한 30대는 30.5%p 확 늘어난 반면에, 상대적으로 야권 친화적이고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은 3.0%p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양원보 반장]

일단 30대 연령층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뚜렷한 친여당, 친진보 성향을 보였죠. 30대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만약에 이사람들이 결집하게 된다면, 이번 선거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또 보수 성향을 보이는 60대 이상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극 투표층 상승 폭이 작은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보수 정당의 분열, 계파싸움, 또 막말 이런 행태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을 것이다라는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종혁 반장]

그리고 보수 궤멸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라는 해석도 정치권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의 아성이라는 TK도 불안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여론조사 결과 하나를 보여드리면요. MBC-코리아리서치 조사 결과입니다. 대구 시장 지지도를 조사했더니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31.4%, 민주당 임대윤 후보 23.2%,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 3.6% 순이었습니다. 물론 자유한국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기는 한데, 민주당 후보와의 차이, 약 8%p에 불과한데요. 통상적으로 대구시장 선거는 한국당이 압승하는 경향성을 보여왔는데, 만약에 대구에서도 젊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를 하면,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자유한국당이 패한다면, 파장이 엄청나지 않을까요?

[정강현 반장]

참패라고 봐야죠, 만약에 거기서 지게 되면. 그래서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집토끼' 관리가 굉장히 절실할 것입니다. 위기를 겪던 남북관계, 북·미 정상회담이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고, 지방선거 하루 전에 예정대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친여권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결집하는 현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때문에 홍 대표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에 관련한 발언은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최근에 다시 관련 발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홍준표하고 자유한국당만 없애면 문재인은 내가 갖고 논다 이거야 김정은이가. 갖고 놀 수가 있는데, 갖고 놀려고 하는데, 자꾸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갖고 놀기가 어렵게 됐다. 그러니까 북한에서 지금 민주당 선거 운동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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