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중 무역전쟁 전면전으로…트럼프, WTO 탈퇴 압박도

입력 2018-08-31 21:17 수정 2018-08-31 22:34

"다음 주 2천억달러 중국제품에 추가 관세"
미국과 분쟁 중인 신흥국 금융시장 '출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다음 주 2천억달러 중국제품에 추가 관세"
미국과 분쟁 중인 신흥국 금융시장 '출렁'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행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를 탈퇴할 수 있다는 압박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아르헨티나에서는 기준금리가 60%로 뛰는 등, 신흥국의 금융위기 공포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부과를 다음 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의견수렴 절차가 끝나는 다음달 6일을 실행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500억 달러에 이어 소비재를 포함하는 2000억 달러 어치에 관세를 부과하면 그 규모가 중국의 대미 수출액 절반에 이릅니다.

말 그대로 전면전으로 치닫게 되는 수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 WTO가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탈퇴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는 국가마다 WTO를 찾아 중재를 호소하는 와중에 나온 위협 발언입니다.

달러 빚이 많거나 미국과 분쟁 중인 신흥국 금융시장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전날 IMF가 구제금융을 조기집행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고 기준금리는 60%로 뛰었습니다.

터키 리라화는 중앙은행 부총재의 사임소식까지 겹쳐 급락세로 돌아섰고 브라질 헤알화는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미, 한국산 철강 관세 이어 수입할당도 면제…업계 기대감↑ 미국, 중국에 '1일1관세'…이번엔 철강휠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트럼프 "민주당이 날 탄핵시키지 못할 것…잘하고 있으니까" 미 국무부,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대북 압박 강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