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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성명에서 중 남중국해 거점화에 '우려'"

입력 2018-11-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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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성명에서 중 남중국해 거점화에 '우려'"

내주 열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의 의장성명 초안에 중국이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진행하는 거점 구축 작업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K가 자체 입수한 의장성명 초안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인공섬을 조성하는 등 거점 구축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훼손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 유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NHK는 지난해 아세안 정상회의에선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꾀하는 필리핀이 의장국을 맡아 '우려'라는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의향이 반영돼 '우려'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등 국제법을 중시하는 자세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초안에는 그러나 남중국해에서의 분쟁을 막기 위한 규칙 제정을 위해 아세안과 중국이 협상 중인 '행동규범'에 대해 "조기 제정을 위한 협의 중"이라며 환영하는 등 중국을 일정 부분 배려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초안에는 또한, 아세안에 더해 일본과 중국, 인도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 "협상의 실질적인 타협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연내 협상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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