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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전력 60%, 아·태 지역 배치"…북·중 견제

입력 2014-03-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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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해군 전력의 60%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로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갈수록 군사력을 키워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위해 2020년까지 태평양에 미 해군 전력의 60%를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해 주로 일본에 전력을 재배치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크리스틴 워머스/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 :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집중해야 하는 필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중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 위협,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아시아 전체 국방 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2의 군사대국' 중국을 염두에 뒀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중국 국방비는 우리돈 120조 원으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

하지만 미국 국방비는 감소 추세인 반면 중국은 연간 10% 안팎씩 급증해왔습니다.

한편 미국은 탄도미사일 추적용 'X 밴드 레이더'도 일본에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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