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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공장서 벤젠 5t 누출…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01-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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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공장서 벤젠 5t 누출…인명피해 없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의 하나인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15일 오후 4시 5분께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BTX 공장에서 벤젠이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서산소방서와 당진소방서에 있는 화학차, 구급차, 제독차 등 20여대가 출동해 현장에서 제독과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자체 조사 결과 벤젠이 담긴 배관 일부가 훼손되면서 5∼6t가량의 벤젠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 측은 사고 즉시 밸브를 막고 추가 유출을 막는 한편 배수로로 흘러들어온 벤젠을 고압화학 차량으로 회수했다.

벤젠 누출 지점은 공장 내 외진 곳으로, 근로자나 일반 주택이 없어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벤젠은 본드 용해제나 화학적 오염물 제거제 등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만성적으로 누출될 경우 골수의 줄기세포를 파괴해 혈액학적 장애 등을 일으킨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용접작업을 한 배관 부위에서 균열이 생겨 벤젠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누출된 벤젠은 대부분 회수했고, 오늘 중 모든 방재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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