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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리머니일 뿐인데…'최순실 패러디'는 금기인가

입력 2017-01-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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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1월22일)

머리에 선글라스

손에는 태블릿PC

여자배구 김희진의 '최순실 패러디' 인데요.

사회 비판적인 풍자 코드에 현장에선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올스타전 세리머니 투표 2위까지 차지했는데 온라인에서는 논쟁이 붙었습니다.

스포츠에서 정치적 메시지 표출은 불편하다…

선수들 고유의 세리머니도 검열하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기업은행 배구단 홈페이지엔 비난글이 쇄도해 게시판을 폐쇄했고,

김희진은 이런 글을 남기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닫았습니다.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었다.

나는 그냥 배구선수다."

이 말 곱씹을수록 아프게 다가옵니다.

선수의 세리머니를 책하기 보다 중립이 불가능한 어지러운 현 시국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요.

엄연히…

김희진도 '선수'이기 전에 '시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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